인터넷을 떠돌다 보면 좁은 유리병에 쏙 들어가 있거나, 문틈 사이로 물처럼 흘러나오는 고양이 사진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이른바 **'고양이 액체설'**이죠. 단순한 농담 같지만, 실제로 2017년에는 이 주제로 '이그노벨상(기발한 연구에 주는 상)' 물리학상까지 수여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고양이가 어떻게 이런 비현실적인 유연성을 발휘하는지, 그 소름 돋는 과학적 비밀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사람은 어깨뼈(견갑골)와 가슴뼈(흉골)가 **쇄골(빗장뼈)**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깨너비보다 좁은 구멍은 절대로 통과할 수 없죠.
하지만 고양이는 다릅니다. 고양이의 쇄골은 다른 뼈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근육 속에 파묻혀 떠 있는 상태입니다.
고양이가 몸을 동그랗게 말거나 'U'자로 꺾을 수 있는 이유는 압도적인 척추뼈 개수에 있습니다.

고양이를 쓰다듬다 보면 살이 아주 몰랑몰랑하고 잘 늘어난다는 느낌을 받으셨을 겁니다.
▲ 출처: 스브스뉴스(SUBUSUNE
고양이가 좁은 상자나 틈새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유연함을 뽐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야생에서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기고 보호받으려는 본능적인 안락함을 느끼기 때문이죠.
오늘 우리 집 고양이가 좁은 곳에 구겨져(?) 자고 있다면, "아, 우리 고양이가 지금 아주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귀여워해 주세요.
"여러분의 고양이가 들어갔던 가장 황당한 장소는 어디인가요? 댓글로 집사님들의 '액체 고양이' 목격담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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