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구석 학자입니다. 🧐 5월의 따뜻한 봄비가 내리고 나면 화단이나 길가에서 느릿느릿 기어가는 명주달팽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이나 '귀여워서'라는 마음으로 덜컥 집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야생 달팽이는 준비 없이 키우기엔 생각보다 챙길 것이 많고 주의해야 할 점도 명확합니다.

야생에서 자란 달팽이를 사육할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바로 위생입니다.
길에서 주운 달팽이가 낯선 실내 환경에 적응하려면 적절한 하우징이 필수입니다.

야생에서 다양한 풀을 뜯어 먹던 달팽이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야 합니다.
| 영양소 | 추천 음식 | 주의 사항 |
| 주식 (채소) | 상추, 애호박, 오이, 청경채 등 | 농약 제거를 위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세척하세요. |
| 필수 영양 (칼슘) | 난각가루(계란 껍데기), 보레가루 등 | 패각 성장을 위해 반드시 채소 위에 뿌려 급여하세요. |
| 금지 식품 | 소금, 고추, 마늘, 양파 등 | 염분은 삼투압 현상으로 달팽이를 죽게 만듭니다. |
특히 난각가루는 직접 만들기 쉽습니다. 계란 껍데기를 깨끗이 씻어 안쪽의 하얀 막을 제거한 뒤 바짝 말려 믹서기나 절구로 곱게 갈아주면 훌륭한 칼슘 보충제가 됩니다.
습한 사육장 환경에서는 자연스럽게 벌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야생 달팽이를 데려와 키우는 것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사육이 여의치 않거나 개체 수가 너무 많아져 '알 폭탄'을 감당하기 힘들다면, 부화하기 전에 알을 수거하여 정리하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길에서 만난 인연을 책임감 있는 사육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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